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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강원도여행(2013/10/19~2013/10/21)

강원도 여행 3일차] 하이원리조트, 아니 강원랜드 카지노

 3일차라는 제목으로 썻지만 사실 2일차의 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테라로사를 나와 하이원리조트로 향했습니다! 하이원리조트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맞습니다. 강원랜드입니다!

 

 강원도 까지 왔는데, 여기를 안 가볼 수 없다는 생각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평일 심야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로비에서 주무시는 분들 부터 해서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희는 방에 짐을 풀고 카지노를 이용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방에서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았고, 저는 신분증을 집에서 들고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겉모습만 구경하고 가겠거니 했는데, 직원 분께서 신분증 없이도 입장할 수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겨우겨우 입장했습니다. 입장료는 5천원입니다. 카지노 안에는 새벽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외국인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주로 사람이 많은 곳은 포커나 블랙잭을 하는 테이블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슬롯머신에는 소액으로 즐기러 오신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저도 친구랑 딱 쓸만큼 현금으로 뽑아가서 하고 왔는데, 결국 다 잃었습니다ㅠㅠ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에 방문한 사람 한 명당 175만원을 잃었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저도 거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듯합니다.

 

 

다 끝나고 자러 들어가니까 거의 5시쯤 됬습니다. 원래는 3일차도 가까운 곳 한 곳을 방문 하려고 했는데,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바로 창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창원에 도착하니까 5시쯤 되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제가 면허가 없어서 친구가 운전을 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미안하네요. 장거리 운전하느라 많이 피곤했을텐데 많이 도와줄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빨리 면허를 따서 다음에 같이 갈 때는 제가 차 몰고 가야겠어요.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앞으로도 길게 나올 수 있으면 이런 기회를 종종 만들어 봐야겠네요. 이런저런 생각으로 복잡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안정된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정말정말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저한테는요.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 시간이 없어 못 가본 곳들을 가보고 싶어요.

 

 짧지만 길었던 제 강원도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