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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여행 2일차] 미완의 여수, 맛의 도시 전주 순천에서 전주로 출발했다. 몇 시간 못자서 조금 피곤했지만 다음 기차를 타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첫 차를 타야만 했다. 아침이라 그런지 자리가 널널해서 앉아가기는 편했다. 여수의 오동도는 첫 번째 수능을 치고 난 후에 마음을 정리할 겸 들렀던 곳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다시 오동도로 가보려고 했다. 여수엑스포 역에 내린 뒤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버스가 너무 안 왔다. 그래서 걸어가기로 했다. 첫 날 너무 걸어서 무릎 인대가 좋지 않았지만 그냥 걸었다. 이번 여행은 정말 많이 걸었다. 여행기간 내내 무릎인대가 좋지 않긴 했지만, 저녁에 찜질방에서 쉬고 나면 걸을 만 했다. 도보로 40~50분 이내 거리는 웬만하면 다 걸어 다녔던 것 같다. 걷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또 차타고 갈 때는 볼 수 없.. 더보기
내일로여행 1일차]순천에서의 하루 그리고 내려놓음 여행을 출발하면서 나는 캐주얼 백팩 하나에 짐을 모두 다 담았다. 가방크기가 매우 작았다. 이사하느라 다 버려서 그게 나의 유일한 가방이라 어쩔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불편한건 없었지만, 그래도 좀 더 큰 가방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면 다들 얻는 많다고들 한다. 나도 뭔가를 얻기를 바라며 여행을 시작했다. 나의 첫 여행지는 순천 이였다. 순천에는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순천만 일몰 을 보러들 가는데, 나는 낙안읍성과 순천만 일몰을 보기로 하였다. 순천에 도착했을 땐 점심시간 이였는데, 딱히 먹을 곳을 찾지 못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관광안내소에 들러 버스노선과 동선을 확인하고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낙안읍성이였다. 나를 포함해 많은.. 더보기
prologue] 여행의 의미 내일로 여행을 다녀온지 2주정도가 지난듯하다. 하지만 그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여행후기를 되도록이면 빨리 쓰고 싶었으나 지금 써도 그때의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 할 수 있을것만같다. 처음에 내일로 여행을 생각한 것은 나의 첫번째 수능을 치기전이다. 하지만 갈 수 없었다... 두번째 수능을 치고나서 나는 내일로 여행을 결심했고, 마침 시간이 되서 갈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기차를 많이 타 본 경험이 없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막상 시작하려니 조금 두려웠다. 하지만 이번기회에 혼자가는 여행의 느낌을 느껴보고싶었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혼자가는 여행이나 누군가와 같이가는 여행이나 크게 다른느낌이 없을것 같았다. 하지만 다녀온 후에는 여행의 의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