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여행을 다녀온지 2주정도가 지난듯하다.
하지만 그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여행후기를 되도록이면 빨리 쓰고 싶었으나 지금 써도 그때의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 할 수 있을것만같다. 처음에 내일로 여행을 생각한 것은 나의 첫번째 수능을 치기전이다. 하지만 갈 수 없었다...
두번째 수능을 치고나서 나는 내일로 여행을 결심했고, 마침 시간이 되서 갈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기차를 많이 타 본 경험이 없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막상 시작하려니 조금 두려웠다. 하지만 이번기회에 혼자가는 여행의 느낌을 느껴보고싶었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혼자가는 여행이나 누군가와 같이가는 여행이나 크게 다른느낌이 없을것 같았다. 하지만 다녀온 후에는 여행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사정상 6박 7일을 다 채우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의 20대에서 가장 의미있는 순간을 꼽으라면 적어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시간 이였다고 할 수 있을것만 같다.
이 여행기를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BGM으로는 Alice in Neverland의 곡을 들어주셨으면한다. 어떤 곡이든 상관없다. 그냥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나의 여행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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