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여행 5일차] 여정의 마지막, 부산(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월요일까지 할 계획 이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빨리 끝내야만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산으로 내려왔다. 부산은 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다. 그래서 몇 번 와본적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2011년 1월 1일에 일출을 보러 왔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주로 여자분 혼자, 여자분 여러분, 남여커플 이런 식이였다. 나처럼 남자 혼자 온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갈매기가 정말 많았다. 그리고 입구에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지 말라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그 이유는 바로 알 수 있었다. 해운대에서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갈매기들에게 포위당할 수 있다.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모습을 찍으려고 일부러 새우깡을 던지시는 분들도 계셨다. 덕분에 몇 장 찍을 수 있었다.

해운대 해수욕장구경을 마치고 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로 가는 길이다. 바다가 정말 예쁘다.  누리마루 근처에 도착하니 포토존도 있었다. 그래서 한 장 찍어본 사진이 아래의 것이다.

 

누리마루 내부에는 그 때 당시의 사진과 각국 정상들에게 제공된 선물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의 모습이다. 내년에도 해 뜨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해운대 누리마루나 오동도로 가고 싶다. 부산에서는 관광을 많이 하지 않았다. 여기서 내 여행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몸은 고단하고 피곤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기간이었다. 나는 첫날부터 모든 것을 비우려고 노력했는데, 마치고 보니 내 마음속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 가득 차 있는 느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같이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