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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내일로(2012/2/7~2012/2/11)

내일로여행 5일차] 여정의 마지막, 부산(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월요일까지 할 계획 이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빨리 끝내야만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산으로 내려왔다. 부산은 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다. 그래서 몇 번 와본적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2011년 1월 1일에 일출을 보러 왔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주로 여자분 혼자, 여자분 여러분, 남여커플 이런 식이였다. 나처럼 남자 혼자 온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갈매기가 정말 많았다. 그리고 입구에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지 말라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그 이유는 바로 알 수 있었다. 해운대에서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갈매기들에게 포위당할 수 있다.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모습을 찍으려고 일부러 새우깡을 던지시는 분들도 계셨다. 덕분에.. 더보기
내일로여행 4일차] 시간이 멈춘 도시, 경주(불국사, 안압지, 첨성대) 나는 지방 사람이라 초등학생 때 소풍을 가면 경주로 간 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그 때 이후로 경주에 가본 적이 없으니 정말 오랜만에 들르는 곳이다. 제천에서 출발하여 경주역에 도착해서 관광안내소에 들러 정보를 얻은 후 불국사로 출발했다. 자전거를 빌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버스가 불국사에 도착하기 전 3정거장 전쯤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싶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3정거장은 너무 먼 거리였다. 경주 도로는 평소에 다니는 차에 비해서 굉장히 넓었다. 아마 관광지의 특성상 특정시기에 차가 많이 다니기 때문인 듯하다. 불국사 주변에서 밥을 먹어야 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조금 비쌌던 것 같다. 불국사는 입장료도 비싸다 4000원이.. 더보기
내일로여행 3일차] 충북 제천, 계획의 중요성(의림지) 일어나보니 전주에 엄청난 눈이 왔었던 것 같다. 분명 전날 저녁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눈이 쌓인 전주 시내의 풍경은 나름 아름다웠던 것 같았다. 전날 찜질방에서 기차시간을 알아본 결과 용산을 가게 되면 집으로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충북 제천으로 가게 되었다. 제천에서는 청풍문화재단지와 의림지를 보기로 하였다. 핸드폰 충전을 위해 카페객차에서 서서갔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열차 내에 전반적으로 이용객이 적었다. 드디어 제천에 도착했다. 제천에 도착해서 투덕이라는 곳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처음에 어딘지 몰라서 당황했는데, 네이버 지도를 통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칼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 후 의림지를 먼저 가기로 했다. 버스로 얼마 가지 않으니 의림지가 있었.. 더보기
내일로여행 2일차] 미완의 여수, 맛의 도시 전주 순천에서 전주로 출발했다. 몇 시간 못자서 조금 피곤했지만 다음 기차를 타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첫 차를 타야만 했다. 아침이라 그런지 자리가 널널해서 앉아가기는 편했다. 여수의 오동도는 첫 번째 수능을 치고 난 후에 마음을 정리할 겸 들렀던 곳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다시 오동도로 가보려고 했다. 여수엑스포 역에 내린 뒤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버스가 너무 안 왔다. 그래서 걸어가기로 했다. 첫 날 너무 걸어서 무릎 인대가 좋지 않았지만 그냥 걸었다. 이번 여행은 정말 많이 걸었다. 여행기간 내내 무릎인대가 좋지 않긴 했지만, 저녁에 찜질방에서 쉬고 나면 걸을 만 했다. 도보로 40~50분 이내 거리는 웬만하면 다 걸어 다녔던 것 같다. 걷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또 차타고 갈 때는 볼 수 없.. 더보기
내일로여행 1일차]순천에서의 하루 그리고 내려놓음 여행을 출발하면서 나는 캐주얼 백팩 하나에 짐을 모두 다 담았다. 가방크기가 매우 작았다. 이사하느라 다 버려서 그게 나의 유일한 가방이라 어쩔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불편한건 없었지만, 그래도 좀 더 큰 가방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면 다들 얻는 많다고들 한다. 나도 뭔가를 얻기를 바라며 여행을 시작했다. 나의 첫 여행지는 순천 이였다. 순천에는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순천만 일몰 을 보러들 가는데, 나는 낙안읍성과 순천만 일몰을 보기로 하였다. 순천에 도착했을 땐 점심시간 이였는데, 딱히 먹을 곳을 찾지 못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관광안내소에 들러 버스노선과 동선을 확인하고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낙안읍성이였다. 나를 포함해 많은.. 더보기
prologue] 여행의 의미 내일로 여행을 다녀온지 2주정도가 지난듯하다. 하지만 그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여행후기를 되도록이면 빨리 쓰고 싶었으나 지금 써도 그때의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 할 수 있을것만같다. 처음에 내일로 여행을 생각한 것은 나의 첫번째 수능을 치기전이다. 하지만 갈 수 없었다... 두번째 수능을 치고나서 나는 내일로 여행을 결심했고, 마침 시간이 되서 갈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기차를 많이 타 본 경험이 없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고, 막상 시작하려니 조금 두려웠다. 하지만 이번기회에 혼자가는 여행의 느낌을 느껴보고싶었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혼자가는 여행이나 누군가와 같이가는 여행이나 크게 다른느낌이 없을것 같았다. 하지만 다녀온 후에는 여행의 의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