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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내일로(2012/2/7~2012/2/11)

내일로여행 3일차] 충북 제천, 계획의 중요성(의림지)


일어나보니 전주에 엄청난 눈이 왔었던 것 같다. 분명 전날 저녁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눈이 쌓인 전주 시내의 풍경은 나름 아름다웠던 것 같았다.



전날 찜질방에서 기차시간을 알아본 결과 용산을 가게 되면 집으로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충북 제천으로 가게 되었다. 제천에서는 청풍문화재단지와 의림지를 보기로 하였다.

핸드폰 충전을 위해 카페객차에서 서서갔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열차 내에 전반적으로 이용객이 적었다.

드디어 제천에 도착했다.  제천에 도착해서 투덕이라는 곳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처음에 어딘지 몰라서 당황했는데, 네이버 지도를 통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칼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 후 의림지를 먼저 가기로 했다. 버스로 얼마 가지 않으니 의림지가 있었다. 의림지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관광을 하기 전에 의림지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렸다. 관광안내소에 물어보니 지금 시간이면 청풍문화재단지를 먼저 갔다왔어야 한다고 했다. 잘 알아보고 갔으면 두 군데를 다 둘러보는 건데... 좀 아쉬웠다. 그래서 난 의림지를 자세히 둘러보기로 결심하고, 의림지 관광을 시작했다.

 

 

 

 

얼음이 단단했는지 눈이 쌓인 위로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내서 내려가 보았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그런지 겉부분은 녹기 시작하고 있었다.

 

 

사진으로 다 남기지는 못했으나, 의림지에서는 정말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았다. 등산로 쪽으로도 가봤는데, 눈길에 미끄러져서 정말 큰일이 날 뻔했다. 혼자 여행 온게 조금은 후회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혼자 오지 않았으면 등산로 쪽으로 가보지도 못했을 수도 있고, 혼자 다니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것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의림지 관광을 모두 마치고 제천역으로 돌아오니 시간이 너무 애매했다. 그래서 1시간정도 피씨방에서 기다리다가 시장에서 황기칼국수를 먹었다. 투덕칼국수보단 별로였던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제천내일로플러스 혜택인 제천역 휴양실 무료숙박 혜택을 받기위해 제천역으로 갔다. 제천역에서 안내해준데로 휴양실로 가서 짐을 풀었다. 분명 나 말고도 한명이 더 있을거라했는데, 12시가 넘도록 아무도 오지 않았다. 좀 아쉬웠다. 여행정보도 공유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제천역 휴양실은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그 동안 찜질방에서 자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 날이 많았는데, 이 날은 정말 푹 잤던 걸로 기억한다. 즐거운 여행을 하려면 숙면을 취하는 것과 잘 먹고 다니는 게 중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