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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062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험 끝난 기념으로 친구랑 삼청동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현대미술관으로 갈 생각이 없었는데, 남자 2명이서 뭐 딱히 할 게 없어서 제가 가자고 했습니다.

전시 뭐하는지 찾아본 것도 아니고 해서 별로 기대도 안하고 갔습니다. 지난번도 그랬지만 이번도 역시 대학생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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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셔 상으로는 4개정도 전시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로봇에세이 / 인터플레이 / 시징의세계 / ICONUU


이 중 타이틀만 봤을 때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로봇에세이었습니다. 최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공학과 예술의 융합에 대해 좀 더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소속 EXP LAB이 참여해서 더욱더 관심이 쏠렸습니다






인터플레이에서 보았던 작품들입니다. 주로 설치예술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가 예술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작품들이 뭔가 다 역동적이라 인터플레이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했습니다. 대학생은 무료니까 굳이 예술분야에 관심이 없어도 삼청동쪽으로 오시면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로봇에세이는 정말 기대를 많이 했지만, 기대이상의 것을 보고 왔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은 에어컴프레셔로 다리를 작동시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작품이었습니다. 뭔가 싱크로나이즈 같은 느낌도 나면서 얼굴은 없고 팔과 다리만 움직여서 좀 이상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벽면에는 이런 움직임을 위에서 투사하여 본 모습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사전 촬영을 통해 보여주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welcome! 이라는 글자가 있는 사진은 제가 쓴 글씨입니다! 저 작품은 사람이 글씨를 쓰면 컴퓨터가 알아볼 수 없도록 변조하여 화면에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점점 진화해서 사람의 영역에 침범하게 된다면 저런 장비도 활용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시징의 세계는 정말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사진을 한 장도 못찍었습니다ㅠㅠ

중국의 전설속에만 존재하는 시징이라는 세계를 한,중,일 작가 3명이 재미있게 풀어낸 기획전시입니다. 시징이라는 세계의 디테일한 모습을을 그려내면서 즐거워 했을 그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저도 어릴 때 친구들과 이런 비슷한 놀이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나서 어린 시절도 추억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진을 못 찍은 게 정말 아쉽네요...


마지막 사진은 저번에도 봤던 것인데,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작품을 형상화 시켜놓은 모빌 같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좀 아쉽네요... 다음에 가거든 사진을 많이많이 찍어와야겠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다음 달 안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야외마당에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탄 '지붕감각'이 전시 될 것 같아요. 그 때 시간이 된다면 꼭 보러 갈 생각입니다. 사실 1탄 '신선놀음' 도 정말 보러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아서 놓쳐버렸습니다.

이번에는 꼭 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