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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6번째 이야기]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를 읽고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
한상복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1-10-1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위대한 영혼은 외로움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배려로 밀리언셀러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제가 이 책을 처음 접한 시기는 아마 학기 초였던 것 같아요. 그 땐 정말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때였는데... 서점에서 책구경을 하던 중 이 책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의 제목이 정말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몇 장 넘기지 못하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이런 말 하기 좀 부끄럽긴 하네요) 정말 저의 감정과 상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책을 덮고 나왔어요. 나오면서 다음에 좀 더 마음이 편해지면 이 책을 다시 읽으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찾던 중 문득 이 책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이라면 이 책을 다시 읽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 책을 다시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이전과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 좋다는 느낌도 받았고, 불과 몇 개월 전 보다 제 자신이 좀 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 책의 내용을 좀 살펴보면 여러 인물이 등장해 여러가지 에피소드 중에서 나타나는 외로움을 드러내고 있는 글입니다. 에피소드가 다 연결되어있긴 한데, 일반적인 단편소설 형식은 아니에요. 이런 형식을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현대사회 들어서 사람들은 점점 더 개인화되어가고 고립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는다면 좀 더 건전한 외로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책은 소설이라 리뷰가 좀 서투른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약 지금 이 시점에서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네요. 지금 본인이 외롭지 않다고 생각되더라도 읽어보면 정말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