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 7번째 이야기] 책 '장미와 찔레'를 읽고

 

 

 정말정말 오랜만에 책읽고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동안에도 꽤 여러권의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경제다를 시작으로 적정기술에 관련된 책까지...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감상문을 못쓰고 넘어가 좀 아쉽긴하네요. 지금와서 쓰려고 하니 그 때의 감흥이 사라져 별로일 듯 합니다. 앞으로는 읽고나서 바로바로 감상문을 써야겠어요!

 

 이 책은 우리학교 수업교재로 사용한다고 해서 한 권씩 받았는데, 학교에서 준 건지 빌려준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수업에 쓴다고 하니 읽기는 읽어야겠고, 어쩌다보니 이 책으로 이번 주 금요일에 토론도 진행하게 되어 어제 저녁에 시간내서 읽었습니다. 책이 글자도 크고 줄간간격도 넓고 읽기도 편한 내용이라 다 읽는데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았어요.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갓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입니다. 저자는 장미형 인생과 찔레형 인생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장미와 찔레 인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저는 이 책에서 신혁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한 행동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신혁은 영업사원으로서의 단점인 내성적인 성격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이라도 붙여보는 것을 통해 극복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제 어릴 때 모습과 많이 비슷한 것 같아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땐 정말 내성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극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일단 말을 많이 하는 것이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발표도 많이하고 친구들이 말하고 있으면 끼여서 말도 많이하고 그랬죠. 그러다 보니 지금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도 거리낌이 없고, 제가 뭔가를 이끌어 가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려면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지금은 또 다른 변화를 준비중입니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내 미래에 대한 것입니다. 아직도 저는 제가 미래에 뭘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시회, 강연 등을 참가하려고 하고, 많은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이제와서는 어느정도 대략적인 형태는 잡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하는 고민에 대해 어느정도 방향을 제시해 준 것 같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에서도 엔딩크레딧에 뭔가 메세지를 주는 영화가 있는 것 처럼 이 책에도 엔딩 크레딧이 있고, 메세지는 아니지만 뭔가를 담고 있습니다! 재미있으실 꺼에요 :) 이상 책 '장미와 찔레'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글이 부드럽지 못하네요.ㅠㅠ 좀 더 자주 글을 쓰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이번주에 기자단 편집회의도 있는데... 가서 글 못쓴다고 한소리 듣는건 아니겠죠?